올들어 외국인의 지분보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장법인 4곳중 1곳의 주식을 5%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해 말과 올 6월30일 현재 외국인의 상장법인 주식 5%이상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법인수와 건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국인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법인수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해 말 189개사에서 올 6월말 201개사로 6.35% 증가했습니다. 보유건수는 지난해 말 293건에서 올해 321건으로 9.56%늘어났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주식을 5%이상 보유한 법인수는 지난해 말 172개사에서 올들어 184개사로 6.98% 증가했습니다. 보유건수는 지난해 말 244건에서 올 상반기 266건으로 9.02%늘어났습니다. 한편 보유주식수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이상 보유한 주식은 지난해 말 16억7천6백만주에서 올 6월말 17억3천5백만주로 3.52%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말 7억7천만주에서 올해 7억6천4백만주로 보유주식수는 0.7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경영참가목적) 가장 높은 법인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유리공업이, 코스닥에서는 피케이엘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한국유리공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80.47%, 피케이엘은 89.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법인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으로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가 상장법인 12사의 주식을 14조190억원가량 보유해 1위로 꼽혔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비엔암로뱅크엔.브이.런던지점이 13개의 상장법인에 3백1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