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본단지 1단계 100만평 가운데 1차 5만평에 대한 분양절차가 다음달 시작된다. 개성공단 분양업무를 담당하는 토지공사는 8월 중 개성공단 본단지 1단계의 1차 공급분에 대한 분양공고를 내고 이와 관련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토공은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1단계 단지의 분양면적 64만8000평 가운데 1차로 시범단지에 인접한 5만평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1차 5만평은 개성공단의 인프라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섬유 의류 등 노동집약적인 업종 가운데 용수 사용량이나 전력 소비량,폐기물 방출량 등이 적은 업체들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토공 관계자는 "일정 자격을 갖춘 업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들 기업을 종합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 순으로 입주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아파트형 공장 건축이나 협동화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1단계 1차 입주업체수는 신청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