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춘천 국제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춘천문화예술회관과 국립 춘천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Let's Play(놀자)'를 주제로 7개국 13개 작품이 선보인다.


해외 작품으로는 루마니아 국립극단의 '백치'를 비롯해 '인테리어'(일본) '수업'(프랑스) '여장군 모 구이 잉'(싱가포르) '장님과 절름발이'(독일) '조금만 더'(폴란드) 등 6편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과 '흥부네 박터졌네'(큰들문화예술센터) '넌센스'(춘천 여성문화예술단) '황톳길'(단막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공연배달서비스간다) '그놈이 다 그놈'(청년) '스타일리제이션 로미오와 줄리엣 인 춘천'(열혈예술청년단) 등 7편이 관객들을 찾는다.


연극제와 함께 각국 청소년들이 모이는 연극캠프가 26~29일 강원대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연극 연출 혁신상을 수상한 루마니아 안드레이 졸닥 등 해외 유명 연출가 초청 워크숍,관객과 배우 스태프들이 참가하는 국제 연극인 세미나와 토론회 등이 마련된다.


각국 문화가 담겨 있는 상품들을 사고팔 수 있는 벼룩시장도 개설된다.


춘천국제연극제 관계자는 "루마니아 국립극단 등 해외 저명 극단을 초청했다"며 "참가작들은 무거운 주제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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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