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의 명품] 한국투신운용 '부자아빠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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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운용의 '부자아빠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는 삼성전자 등 14개 삼성 계열사 주식에 집중 투자,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다.
작년 7월20일 설정된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그룹 섹터펀드'로 꼽힌다. 14개 삼성 계열사의 최근 15년간 주가 상승률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물론 다른 금융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작년 자산운용협회가 펀드 설계의 근거가 됐던 시뮬레이션 방식과 투자 종목 비율 조정 등에 대해 배타적 우선 판매권을 부여했을 정도로 독창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 펀드의 상위 5개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이다. 삼성그룹주 투자 비중이 펀드 전체 자산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식들이 최근 강한 반등세를 타고 있어 수익률이 양호하다.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1.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8.65%(11일 현재)로 상위 20위권(100억원 이상 펀드 기준)에 올라 있다. 펀드 규모는 190억원 정도다.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액 및 자유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이영석 펀드매니저는 "삼성그룹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따라서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