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장관은 15일 남북이 개최키로 합의한 제3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장성급 회담의 정례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장성급 회담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이 지난해 합의한 서해상의 우발적 충돌방지와 군사분계선상의 선전물 제거 이행 문제도 이번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총기난사'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비무장지대 내 남북 GP 동시 철수문제와 관련,"그것(남북 GP철수문제)도 하나의 아젠다(의제)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남과 북의 경계상황은 서로 다르고 북측 입장을 현재로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