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한미반도체와 케이엘테크 테이크시스템즈 등 3사에 2조원을 웃도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15일에도 공모를 마감하는 종목이 2개가 있어 이번주 공모시장에 몰린 자금은 3조여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들어 공모청약 자금중 주 단위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종목별로는 이날(오후 4시 현재) 한미반도체 청약에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이 8600억원가량이 몰린 것을 포함해 총 9800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같이 청약을 맡은 케이엘테크에도 9100억원가량의 자금이 접수됐고,미래에셋증권이 단독청약을 맡은 테이크시스템즈에도 5000억원가량의 청약자금이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집계된 3개 종목의 총 청약증거금 규모는 2조3900억원에 이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