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가 국내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합니다. 이로서 포스코는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3대 증시에 모두 상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재평가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경식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는 13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쯤 도쿄증권시장에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키로 하고 이를 위해 발행주식의 4%에 해당하는 보통주 350만주를 자사주로 매입키로 결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1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665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350만주를 장내매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주 1주당 DR 4주의 비율로 총 1400만주의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해 도쿄증시에 상장합니다. 이번 상장으로 포스코는 뉴욕과 런던, 도쿄 등 3대 선진 자본시장에서 투명성과 성장성, 안정성 등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24시간 주식이 거래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주가도 재평가 받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 심동욱 포스코 주식팀장 “ 고주가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수 있습니다." 도쿄증시에서 일본 철강업체들은 주가수익비율이 평균 11배, 신일본제철은 6배를 넘어 세계 5위의 조강생산량과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한 포스코보다 50%이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철강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2.3%인데 반해 지난해 포스코는 4.3%를 기록해 포스코 DR은 안정적이면서 수익률 높은 투자대상을 찾고 있는 일본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증시 상장으로 미국투자자에 편중된 지분이 분산되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점도 중요한 의미로 다가섭니다. 인터뷰 > 심동욱 포스코 주식팀장 “ 신규 자본시장 진출로 주주구성을 다변화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주식 수요기반을 확충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세계 증시 상장과 인도, 중국, 브라질 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서 마케팅과 브랜드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