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은 물론 부동산,상품(커머디티) 등 다양한 자산군에 동시 투자하는 '멀티에셋펀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도이치투신운용은 15일께 국민은행을 통해 해외 주식(32%) 채권(40%) 부동산(15%) 상품(8%)에 동시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인 '글로벌올에셋펀드'를 출시한다. 주식투자는 전 세계 배당주펀드에,채권투자는 유럽 동유럽채권펀드와 인플레이션채권펀드를 편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부동산에는 아시아 유럽 등지의 부동산펀드를 편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며,상품투자는 최근 급등 중인 유가지수와 곡물지수 등은 물론 광업주·귀금속주 등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편입하는 형태다. 앞서 삼성투신운용도 5월 초 해외 주식 채권 부동산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 멀티에셋모멘텀펀드'를 설정했다. 이 4개 유형 자산을 대표하는 지수(인덱스)와 연계된 파생상품채권에 투자하는 형태다. 이 펀드는 유가 등 최근 상품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거둔 결과 설정 2개월여 만에 약 8%의 수익률을 낸 상태다. 삼성투신은 이달 하순께 2호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