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골칫거리인 수도관 녹(스케일) 등을 획기적으로 없애는 장치가 개발됐다. 경북 구미시 황상동 해평전자(대표 신호범)는 미세전류의 파동을 이용해 15년 이상 쌓인 녹 등 수도관 안 이물질을 3∼4개월 내 제거할 수 있는 '스케일 솔루션(Scale Solution)'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녹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기존 녹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노후관을 교체하지 않고 녹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강관 스테인리스관 동관 등 모든 재질의 배관에 설치 가능하며 100가구 아파트 기준 가구당 설치 비용이 15만원 선으로 수입제품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350억원이다. (054)472-7900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