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레스토랑 "日 침략 반성합니까 아니면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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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침략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인 손님은 사절합니다."
만주지역인 중국 동북부 지린성의 한 서양식 레스토랑이 이 같은 영업방침을 내걸고 일본인 손님을 가려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13일 보도했다.
중국인이 경영하는 이 식당의 문에는 '일본인 사절'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다. 일본인으로 보이는 고객이 들어오면 종업원이 일본이 만주지역을 점령한 과거 역사에 대한 견해를 물어 고객이 반성하는 뜻을 밝히지 않거나 식당 주인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면 정중히 나가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이 식당의 지배인인 톈씨는 "역사를 올바로 보는 일본인 고객이라면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직까지 이 식당에 입장을 시도한 일본인은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