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정말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질문이다. 뭐라고 딱 꼬집어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내 나름대로 정리한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돈은 대중이 있는 곳에는 절대 없다. 즉 소수의 길에 돈이 있다. 소수의 부자들이 있는 곳에는 분명히 돈이 있다. 따라서 부자들이 모이는 곳,부자들이 관심을 쏟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보는 게 현명하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주식에 신물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슬금슬금 빠져 나갈 때 꼭 주가는 오르기 시작한다. 반대로 사람들이 온통 주식 이야기로 꽃을 피울 때면 여지없이 주가는 빠지기 시작한다. 전자의 예로는 IMF 외환위기 직후와 9·11 테러 직후를 꼽을 수 있다. 후자의 예로는 바로 1999년 가을부터 이어진 코스닥 폭등을 들 수 있다. 둘째,트렌드를 파악하면 돈을 잡을 수 있다. 트렌드를 초기에 간파해 따라가도 좋지만 미리 예상하고 그 길목을 지킨다면 대박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과 일본,한국의 문화적 격차가 각각 10년이라고들 말한다. 말하자면 지금 미국에서 유행하는 것은 일본에서 10년 후에 유행하고,한국에서는 20년 후에 유행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등의 발달로 그 차이가 많이 좁혀지거나 없어졌고 오히려 우리가 선도하기도 한다. 아마도 대표적인 사례가 휴대폰 문화가 아닐까 싶다. 인구학적인 접근이야말로 다양한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확실한 도구다. 고령화 현상은 실버산업의 급격한 팽창을 가져올 것이고,저출산 현상은 고급 시장의 파이를 키울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에 이들 업종의 전망은 매우 밝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대 밀집 연령대가 30대 중반이라는 사실 또한 의미심장하다. 대개 40대는 내 집 마련을 하는 시기임과 동시에 왕성한 소비를 하는 시기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30대가 40대로 넘어올 향후 10년 정도는 상당한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재테크 컨설턴트 심영철 < '부자가 되려면 머니코치를 찾아라'(팜파스)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