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그동안 잡이익으로 처리했던 휴면예금과 보험권의 휴면보험금이 공익사업 기금으로 활용됩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잡이익으로 처리돼 은행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던 휴면예금이 공익사업에 쓰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이사회에서 은행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휴면예금을 사회공헌활동에 쓰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공익법인 설립 추진단을 이 달 안으로 구성해 은행 공익법인을 올해 말까지 설립, 내년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기금으로 쓰이는 휴면예금은 올해 발생분부터로 올 한해 휴면예금이 1,0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계좌 유지관리비를 제외한 600~700억원이 기금으로 출연될 전망입니다. 은행공익법인의 사업부문은 저소득층 창업 지원과 자산형성지원제도, 기존 사회공헌사업 지원입니다. 한편, 보험업계도 계약자가 찾아가지 않는 휴면보험금을 공익 사업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보험업계의 휴면보험금은 지난해 결산 당시 생명보험업계는 3,269억원, 손보업계는 731억원에 이릅니다. 보험사들은 이처럼 급증한 휴면보험금을 회사의 잡이익으로 처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여론에 따라 은행권과 같이 공익사업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은줍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