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데니스'가 미국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은채 지나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58달러까지 하락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1배럴에 71센트 내린 58달러 92센트에서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76센트 (1.3%) 낮아진 57.44달러에 마쳤습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데니스'가 지나감에 따라 석유시설 근로자들이 현장으로 돌아와 정상 근무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