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을 통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털업체와 사회복지 재단이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은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미약한 수준인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사회 공헌을 선도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비 오는 날 온라인 기부 포털 서비스인 '해피 빈'의 씨앗을 뿌리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재단', 벤처기업협회 등과 함께 온라인 기부 포털 서비스 '해피 빈'을 선보인 NHN의 한 관계자는 궂은 날씨조차 새로운 기부 문화의 씨앗이 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은 표현으로 행사의 첫 운을 뗐습니다. S-1 NHN, 사회공헌 3백억 예산 투입) '아름다운 세상'과 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는 NHN은 5년 동안 3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사회공헌 사업의 개시를 알리며 기부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는 입장을 나즈막히 전했습니다. INT) 최휘영 NHN 대표이사 (다수의 네티즌들과 다수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연결 시켜주는 것이 인터넷의 역할이라고 본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 좋은 서비스 만들어서 그런 분들을 연결 시켜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 '해피 빈'은 기부와 관련된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고 그동안 소액 기부의 경우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불편함 때문에 기피해 왔던 점을 해소함으로써 손쉽게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S-2 '해피 빈' 기부 활성화 밑거름 기대) 이와 함께 기부한 금액은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자신이 기부한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여졌는지 확인이 가능해 다양한 모금 창구로서의 역할과 함께 투명한 재정운영으로 기부문화의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INT)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이번 '해피 빈'의 시작은 우리 기부문화에 커다란 전환이 될 것이다..'해피 빈'을 통해 우리시대의 적극적으로 기부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 좋은 세상을 위해..기부 문화를 위한 가이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S-3 촬영 변성식 편집 이주환) 이처럼 온라인 기부문화가 정착되면 사회복지 단체 등이 설자리를 잃지 않겠는냐는 질문에 박원순 상임이사는 "온라인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면 '아름다운 재단'은 없어질지 모르지만 세상은 아름다워 질 것"이라는 말로 기부문화가 우리사회에 곧게 뿌리 내렸으면 하는 바람을 대신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