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가 11일 정식 출범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항만위원회를 열어 이기상 인천항만물류협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뽑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항만위원회는 항만의 주요정책을 의결한다. 항만공사제는 정부가 주도하던 항만 개발 및 운영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사가 맡는 것으로 지난해 1월 부산항에 이어 두번째로 인천항에 도입됐다. 정부는 인천항의 경우 정부 관리체제로는 급성장하는 북중국 항만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항만공사제 도입을 서둘러 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