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가 주식시장에 긍정적 뉴스이나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삼성 홍기석 연구원은 북한 핵과 관련해 긍정적 뉴스와 부정적 뉴스를 과거 주가의 누적수익률을 통해 볼 때 시장은 랜덤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학 핵과 관련된 문제는 'All or Nothing'의 문제로 이미 제기된 뉴스가 결정적이지 못하고 과정에 불과하다고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궁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볼 수도 있는 반대의 시각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 예를 들어 과거 6자 회담 탈퇴 시에는 주식시장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내수 경기가 주가에더 큰 영향을 미쳤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이번 북한의 6자회담 복귀 후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고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한다고 판단되면 MSCI 선진국 지수로 편입 시기가 앞당겨지고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결국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 정도는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을 것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할인율 감소는 향후 실질적인 긴장 완화가 추가로 나타나면 단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