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매매의 주도권이 기관에서 외국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1조3231억원과 746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1000포인트 안착이 시도되는 7월 들어서는 2114여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5월과 6월 순매수 규모가 각각 1401억원,485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7월 들어 6400여억원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대만 편입비중 조정을 완료한 후 국내 증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 기관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중소형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