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영표(28·PSV 아인트호벤)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네덜란드 신문이 보도했다. 아인트호벤 지역신문인 '아인트호벤 다흐블라드'지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에 이어 이영표마저 떠난다면 팀 전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 프랑스 리그(르 샹피오나) 명문으로 2003~2004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AS모나코가 이영표를 스카우트하겠다고 제의했으나 아인트호벤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아인트호벤과 내년 6월 말까지 계약이 돼 있으며 1년 계약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 이영표는 지난 5월 아인트호벤으로부터 "4년간 계약을 연장하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아직 계약연장 또는 이적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