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관련 업체인 레인콤텔레칩스가 2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다 하반기엔 큰 폭으로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재원 연구원은 레인콤에 대해 "영업이익률은 판매관리비 감소 등에 힘입어 전 분기(2.4%)보다 크게 상승한 4.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5% 증가한 1244억원,영업이익은 108.4% 늘어난 61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률은 신제품 출시,재고 관리 덕분에 1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MP3플레이어용 칩을 만드는 텔레칩스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30.0% 증가한 151억원,영업이익은 74.0% 늘어난 20억원으로 추정됐다. 오 연구원은 "텔레칩스의 2분기 실적은 냅스터 LG전자 등에 대한 납품 지연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라며 "MP3메이커들이 제품 양산을 시작했기 때문에 납품지연이 연간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야뉴스 DRM을 지원하는 칩에 대한 수요가 늘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0% 증가하고,영업이익은 10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는 2만1500원이 제시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