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이기려면 몸이 튼튼해야 한다.


백화점 직원들은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팔 다리를 흔들고 허리도 돌려보고 밤새 굳어진 몸과 마음을 푼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판매사원들에게 체력은 기본이다. 때론 까탈스런 고객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도 미소로 감춰야 하기 때문에 넓은 마음씨도 필수. 매출만 쑥쑥 오르면 퉁퉁 붓는 종아리쯤이야 어떠리. 소비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데 두툼한 지갑 활짝 여는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젊은 그녀들은 아침을 연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


◆독자 여러분의 사진을 기다립니다.


올리실 곳은 한경닷컴 '세상만사' 게시판(www.hankyung.com/phot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