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GS건설 '성장엔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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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와 아파트 분양 호조로 하반기 건설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오늘 와이드 분석시간에는 다른 대형건설사보다 주가 상승 행보가 느렸던 GS건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S건설이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GS건설의 주가가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6월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6월 30일에는 장중 3만7,95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구요, 6월초부터 어제까지 7% 이상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6월 이후 218억원의 GS건설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297억원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46%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44%대로 떨어졌는데요, 전문가들은 2002년에 18%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2004년 이후 40%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최근 외국인 매도는 우려할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건설이나 현대산업 등 다른 대형건설사들의 주가 상승률에 비해 GS건설의 오름폭이 적었다는 점도 상승 탄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현대건설과 현대산업은 각각 71%, 43% 상승했는데요, GS건설은 22%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GS건설의 추가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좀 살펴볼까요?
기자>
네, 우선 GS건설은 탄탄한 관계사 공사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규모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2005년 매출액 4조9천억원
ㅡ>전년대비 22.4% 증가 전망
- 자매사 공사 확보; 외형확대
- 해외공사 원가율 개선
- 자회사 실적 호전
ㅡ>영업외수지 개선
교보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2005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4% 증가한 4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다른 대형 건설사와 비교할 때 외형이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는 LG필립스LCD 발주공사에 이어 LG전자와 LG화학. GS칼텍스 등 추가적인 관계사 발주량이 내년부터 확대되면서 2007년 이후에도 관계사물량을 통한 성장동력이 꾸준히 확보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열사 공사를 대신할 성장대안을 토목과 환경, 해외플랜트사업으로 확정하고 중장기적인 성장대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사실 GS건설은 그동안 건축부문 수주에 치중하면서 토목부문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 비해 열세에 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토목부문의 수주를 강화하면서 공공부문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시공경험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턴키수주비를 확대하고 있는 중인데요, 2007년부터는 관계사 공사에 못지 않는 수주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최근 GS건설이 블루오션에 주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앞서도 말했듯이 GS건설은 중장기 성장엔진을 종전의 주택사업과 관계사 공사 위주에서 토목과 환경, 플랜트사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 토목.환경. 플랜트사업 초점
- 수익성 담보된 관계사 플랜트사업
- 브랜드 앞세운 개발형 주택사업
- 지역별.사업부분별 특화전략
특히, 해외사업에서 해외플랜트와 개발형사업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종전 국내건설사의 주된 사업이었던 토목과 건축사업의 경우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수주확대를 지양하는 반면, 수익성이 담보되어 있는 관계사 플랜트사업과 개발형주택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GS건설의 해외수주전략은 지역별, 또 사업부분별로 특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중동지역의 경우 국내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GS건설의 조달과 설계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워 시공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구요,
CG
-남경 중심의 관계사공사 주력
ㅡ>지역공사 수주로 확대
- 외국기업의 플랜트 설비요청 증가
-향후 특화된 부동산시장 진출 가능 전망
중국지역은 관계사 공사를 통해 수익성이 검증된 남경지역을 중심으로 플랜트공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외에 각 자매사별로 2010년까지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어 앞으로도 공사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것이란 평갑니다.
또한 인근에 입주한 해외투자기업들이 놀라울 정도로 빠른 GS건설의 공사수행능력과 시공 품질을 인정하고 있어 중국내 타지역에서의 순수 외주공사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G
- 냐베지역내 100만평 부지 확보
ㅡ>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 계획
- 향후 유통패널 진출 계획
- 호치민시 높은 경제성장률
ㅡ> 사업성 긍정적 평가
베트남의 경우, 호치민시의 외곽순환도로 프로젝트 중 일부 구간을 시공해 주는 대신 약100만평에 달하는 주택 및 사업시설 개발용 부지를 확보하고 ‘GS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호치민 당국의 적극적인 협상자세와 인구에 비해 열악한 도로 및 주택, 높은 경제성장률 등을 볼 때 GS건설의 베트남 프로젝트는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증권가 투자의견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최근 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투자의견 목표가
삼성증권 매수 42,100원
한화증권 매수 41,200원
대우증권 매수 41,800원
굿모닝신한 매수 38,900원
교보증권 매수 39,700원
한투증권 매수 39,000원
동양종금 매수 39,000원
먼저 삼성증권은 지난 4일 GS건설의 목표가를 종전 3만7,500원에서 4만2,1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습니다.
관계사의 발주물량 확보로 성장 동력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4.1%로 신뢰성 높은 주주가치경영이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투자에 긍정적이란 설명입니다.
한화증권도 GS건설의 올해 수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구요, 목표가도 4만1,200원으로 올렸습니다.
대우증권은 GS건설이 중국내 확고한 지역선점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사업과 더불어 외부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그외 교보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GS건설의 빠른 매출 성장세와 높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