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업계가 하반기 회복에 대비해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업계가 상반기 부진을 딛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지난 상반기 제품 가격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업황 회복으로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적극 대비에 들어간 것입니다. (S: 메모리 생산 확대 6천억원 투자) 삼성전자는 시장 확대를 감안해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생산 확대를 위해 약 6300억원을 투자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염철진/ 삼성전자 과장 ) "낸드플래시 시장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라인 증설과 업그레이드에 6,367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규 투자는 지난 5월말 본격 가동한 기흥사업장내 14라인의 증설과 70나노 공정 설비 업그레이드, 기존 D램 공정의 설비 교체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른 기업들에 비해 2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하이닉스 반도체 역시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눈 앞에 둔 하이닉스는 올해 계획된 2조원대 규모의 설비투자 가운데 이미 1분기까지 1조원을 집행한 상탭니다. (전화 인터뷰: 하이닉스 관계자) "올해 2조 1천억 투자계획 중 1조원 가량이 집행됐습니다. 대부분이 기술 업그레이드와 보안을 위해 투자되고 있습니다." 기존 라인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설비투자를 계획대로 진행중이며 D램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D램 라인의 낸드 전환 작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를 비롯해 D램 부문의 경기도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로 반도체 업계가 모처럼 분주한 모습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