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동진에코텍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진에코텍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진에코텍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소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초경찰서는 최근 동진에코텍 주가를 조작해 61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이 회사 회장 배모씨 등 4명에 대해 몇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지검 금융조사부는 경찰이 작전자금 출처,혐의자 공모관계,주가조작을 계산한 주체,피해액 등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해 경찰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날 동진에코텍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금융당국의 조사 발표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460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