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사장:김순택)가 양산되는 제품 중 최고 용량인 2,600mAh의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를 양산합니다. 이 제품은 지름 18mm, 높이 65mm의 원통형 18650타입으로 노트북PC, 캠코더 등에 주로 사용되며, 현재 널리 판매되고 있는 2,400mAh 제품 보다 8.3% 정도 용량이 향상됐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 중 최고용량은 마쓰시타의 2,750mAh 제품이지만, 양산은 내년에 계획돼 있어 현재까지 양산된 제품 중 최고 용량 제품입니다. 삼성SDI는 7월부터 천안 2차전지 공장에서 월 1만셀 수준으로 소량 양산을 시작하고, 연말에는 월 9만셀까지 생산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삼성SDI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35명의 개발인력과 1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지난 3월에 개발 완료했습니다. 이 제품은 전지 내의 쓸모없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설계 기술을 채용했고 재료 특성을 감안한 전극 고밀도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 제품 개발단계에서 특수 재료와 설계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생산기술 개발도 병행해 2,400mAh 제품과 부품이나 설비공용 비율을 최대화함으로써 별도의 라인증설이나 변경없이 양산이 가능합니다. 특히 델, 삼성전자 등 세계 유명 노트PC 생산업체들이 이 제품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2차전지 매출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