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인터넷홈페이지(www.nso.go.kr)를 통해 6월 한달간 실시한 노후 대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830명 중 `노후 준비를 위한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63명으로 19.6%에 불과했다. 또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337명으로 40.6%에 달했고 `노후 대비를 위한 계획을 하고 있다'는 대답은 281명으로 33.9%에 그쳤으며 기타는 49명으로 5.9%였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이 총인구의 7%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2019년에 노인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들어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전환에 19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프랑스 등 다른 선진국들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40∼115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통계청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주로 이용하는 계층이 학생이나 전문직 등 젊은 연령층이 많아 노후에 대해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고령화속도를 감안하면 네티즌들의 노후 대비 수준은 미흡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