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달러·美 금리 오르면 부정적-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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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는 아시아 증시에 중요한 유동성사이클이 정점을 치고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마크 졸리 도이치 전략가는 아시아 유동성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달러화와 미국 단기 금리가 일제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연방금리가 계속 오르면 과거 경험상 내년 아시아 증시는 약세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유동성 사이클 지표를 감안할 때 내년 국제 원자재가격이 20~30% 하락하고 이는 아시아 수출가격 약세를 초래시켜 현재 15%를 기록하고 있는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졸리 연구원은 "그래프상으로도 아시아 증시가 중요 분기점에 도달한 가운데 새로운 대세 상승 혹은 랠리 마무리 등 두 가지 시나리오중 다소 빠른 감은 있으나 후자쪽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준의 긴축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오만한 투자심리가 존재하고 있다"며"추가 긴축이 이어지면 올해 봄에 나타났던 포드-GM같은 이벤트 위험이 또 출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가별로 홍콩을 비중확대로 올린 가운데 대만,태국,싱가포르는 비중확대를 추천한 반면 인도네시아를 비중축소로 내려 호주,중국,한국,인도와 함께 비중축소군에 편입시켰다.
국가보다 업종별 투자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통신-기타금융-대기업-유틸리티 등을 선호군으로 제시하고 오일&가스 투자의견을 석달만에 중립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