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가동률이 내수침체 속에서도 음식료품 등 일부 업종의 수요증가로 3개월 연속 간신히 70% 선을 유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조사'에 따르면 5월 중 평균가동률은 70.3%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와 1.8%포인트 오른 것이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내수회복 지연과 수출둔화세에도 종이제품 음식료품 등 일부 업종의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며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79.3%) 종이제품(74.6%) 화학제품(72.1%) 전기전자(72.1%) 음식료품(71.4%)등 10개 업종에서 70%를 넘었다. 반면 전자통신(68.0%) 섬유제품(69.2%) 등의 업종은 공장가동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