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발신자표시(CID) 요금 조정이 이동통신 3社 모두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LG텔레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상윤 연구원은 CID 요금을 기본료에 포함시킬 경우 요금 인상이 어려워져 이는 실질적인 CID 요금 인하 및 무료화 조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행시 이동통신 업체들의 매출 및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특히 후발사업자인 LG텔레콤은 요금 인하폭이 크고 영업이익 규모가 작아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내년 영업이익 감소폭이 최대 34.1%에 이를 것으로 추정. 시행 여부 및 시행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가운데 뚜렷한 대처방안이 부족하고 규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점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KTF와 LG텔레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이동통신 3社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