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YES 베스트파트너 대출'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대출 상품으로 올 1월 출시한 이래 6월 말 현재 2조원이 팔린 히트상품이다. 외환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스타론'이 중소기업의 수출입 관련 자금 수요를 적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반면 YES 베스트파트너 대출은 단기화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 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만기 3년 이내의 운전자금과 5년 이내의 시설자금 대출,해외 투자자금 대출 등에 주로 지원하고 있다. 적용 금리도 외환은행의 일반 여신상품에 비해 0.5~0.6%포인트 낮아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구조 장기화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우량한 수출입 기업의 경우 3%대의 무역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하반기에도 'YES 베스트파트너 대출II' 상품으로 우량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연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을 작년보다 6300억원 많은 12조3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작년에 판매한 스타론 상품이 무역 관련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를 적기에 충족시켜 주는 등 거래 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는 데 일조했다"며 "향후에도 계속해서 중소기업의 금융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상품 개발과 함께 우량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