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7.60원 급등한 1033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차익실현 매도와 기업네고 물량 영향으로 1028원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2시25분 현재 5.40원 상승한 1030.8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25bp 올리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달러 강세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역외시장에서도 달러 강세에 힘입어 공격적인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스노 미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달러 매수측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와 마찬가지로 1030원 위에서는 수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네고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엔달러가 110엔대를 완전히 넘어서기 전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은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6엔 상승한 111.02엔을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