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북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차 전농 등 뉴타운 13개 지구와 청량리 등 균형발전촉진지구 5개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구별로 개발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사업구역'을 선정,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략사업구역은 지구 전체의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고 개발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마다 1~3곳씩 모두 29곳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2차 뉴타운이 18개 구역,촉진지구가 11개 구역이다. 서울시는 특히 그동안 이들 지구의 재개발 조합 등에 맡겨놨던 구역별 정비계획을 각 지역의 구청이 도맡아 처리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차 뉴타운 지구 등에 1125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전략사업구역 등의 정비계획 사업승인 기간이 6개월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