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더 치솟거나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승용차 10부제 시행,가로등 끄기,승강기 운행 제한,할인점 등의 심야 영업 제한 등 강제조치 발동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에너지원단위개선 3개년 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고유가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고유가로 인해 국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는 있지만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강제조치를 당장 취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