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유가급락에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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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이틀연속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과 전일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4.34포인트 오른 999.08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1,363억원과 5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24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264만주와 2조 42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이 4% 이상 올랐습니다.
의료정밀 업종도 3.5%이상 올랐고 기계,서비스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가스,통신,은행,운수창고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삼성전자,LG,LG텔레콤,LG필립스LCD 등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증권,현대증권,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 등 증권주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하이닉스는 최근 상계관세 심사에서 미국에 패소한 악재소식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에 2%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SK, 국민은행, 현대차, KT 등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은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9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228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강세로 출발한 뒤 장중 5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4.79포인트 상승한 497.63로 마감했습니다.
기관들의 160억원 가량 순매수세와 함께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NHN, 코미팜, 휴맥스, 예당, 웹젠 등이 급등했습니다.
부국증권 임정현 연구원은 "전일 유가급락과 미증시 상승이 금일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은 사실이지만 국제유가의 상승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임연구원은 "전일 미증시의 상승세는 기술적 반등의 색채가 강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FOMC와 2분기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내 경계감 수위가 크게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의 탄력적인 오름세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임연구원은 "여전히 보수적인 대응자세가 요구되며 프로그램 유출입을 노린 파도타기식 매매보다는 2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중소형주 위주의 선별적 접근방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