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제안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남북 경협계획' 구상에는 에너지 협력과 백두산 관광 등을 망라한 '7대 신동력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최근 통일부가 농림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7대 신동력 사업'은 △에너지 협력 △철도 현대화 △백두산 관광 △남포항 현대화 △산림녹화 △영농단지 개발 △남북 공유하천 공동 이용 등이다. 7대 신동력 사업은 올 1월부터 추진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한 다음날인 지난 18일 수립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