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해외IR 덕 볼까.' 올 들어 매도세를 보였던 CJ인터넷에 대해 외국인들이 최근 실시된 해외 IR(기업설명회)를 전후해 순매수를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외국인의 거래 변동성이 커지면서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CJ인터넷 지분율을 지난 20일 올 들어 가장 낮은 6.82%까지 낮췄으나,이후 4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분율을 7.50%까지 높였다. 이날은 4만여주(0.2%)를 순매도해 지분율이 7.30%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1.22%(120원) 오른 9940원으로 최근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J인터넷이 지난 23,24일 영국 런던에서 해외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가진 IR가 외국인의 관심에 불을 댕긴 것으로 지적된다. 하반기 사업 계획도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CJ인터넷은 올 3분기 초에 '대항해시대'의 클로즈베타를 오픈할 예정이고,온라인스포츠 게임인 '마구마구'도 개발 중이다. 게임 퍼블리싱 부문의 라인업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우려감으로 외국인 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단기 지분율이 급락해 과매도한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