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수지리전문가 홍콩디즈니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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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의 관리들이 오는 9월12일 개장하는 홍콩 디즈니랜드를 건설하면서 중국 풍수지리 전문가들과 자주 상의했다고 홍콩과 대만 신문들이 27일 보도했다.
홍콩 디즈니랜드 대변인 에스더 웡은 건설 부지를 고를 때부터 풍수지리설을 고려해 산을 등지고 물을 마주하는 배산임해(背山臨海) 원리를 따랐다고 밝혔다.
또 풍수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화 수 목 금 토 등 5행(五行)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테마파크 조리실 내에 불을 사용하지 않는 지역도 설정했다고 웡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그룹 디즈니가 홍콩 디즈니랜드 건설 전부터 현지 풍속을 존중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같이 풍수지리설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웡 대변인은 "공원 부지의 각도가 전체적으로 약간 기울어진 것도 풍수를 따랐기 때문"이라며 "홍콩 디즈니랜드 기공식 날짜와 이번 개장식 날짜도 풍수 전문가들과 상의한 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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