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업이 생산,고용 등 경제적 책임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자선적 책임 등 사회공동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만 '계속기업(going concern)'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제도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봉사 휴가제도'.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거나 재난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는 1년에 5일간 사회봉사 휴가를 주는 제도다.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도 이 회사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사회봉사나 자선활동에 참가하는 직원들에게 일정한 포인트를 주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이 같은 제도와 함께 실제 나눔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우선 서울과 대전의 사옥에 '아름다운 가게' 2개 점포를 설치,직원들이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물건을 기증하고 일일 점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우석 사장이 직접 일일점원으로 일하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들의 정보화 지원을 위해 펼치고 있는 '사랑의 PC보내기' 운동도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는 '가난하지만 배움의 기회마저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김 사장의 평소 신념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자산관리공사는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멘토링'기간에 반드시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에게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확립하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자산관리공사는 앞으로 기업과 농촌 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1사1촌 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