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김재현 사장이 지난 2004년 11월 취임사에서 윤리경영을 5대 경영방침의 하나로 설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창사 이래 두 번째 내부 출신 사장에 오른 김 사장은 지난 4월 창사 30주년 기념사에서 '토공 신사회공헌 선언'을 채택,선포하며 사회공헌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나눔의 경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토지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름다운 동행-사랑의 전동휠체어 보내기 사업'.지체 장애우들이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매칭 그랜트 방식의 공사 기부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 지난달에 1차분 22대를 마련,전국 장애우 시설에 보냈으며 앞으로 100호기를 목표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은 월급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웃에 대한 나눔만큼 중요한 것이 친환경적으로 국토를 건설하고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일.2002년 공기업 최초로 환경경영을 선언한 토지공사는 환경경영시스템(EMS)을 통해 모든 사업 단계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국토개발 모델을 구축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