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완구업체로 잘 알려진 손오공이 온라인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앞으로 게임사업 매출비중을 두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최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완구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손오공. 이번에는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온라인게임 본격 진출을 앞두고 저연령층 대상의 아케이드게임 '공룡왕'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완구사업을 통해 축적된 판매망과 영업노하우를 고스란히 활용해 사업성은 물론 시장진입 가능성을 타진해보겠다는 전략입니다. "기존의 카드게임을 상당히 업그레이드 했다. 올해 국내에서 200억원 정도 매출을 기대한다. 유럽이나 동남아권 등 해외수출도 진행중이다. 하반기에 더 큰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사업의 확대로 회사 매출구조도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현재 손오공의 사업별 매출구조는 완구사업 70%, 게임사업 20%, 나머지 10%는 캐릭터상품 사업입니다. 하지만, 향후 게임부분의 매출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시장진입 여부에 대해서도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대형온라인 게임회사가 있다고 해도 절대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온라인 게임을 개발중이며, 올해 3개 정도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손오공 자체에서도 게임 개발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신규 사장이 최대대주인 게임개발업체 소노브이에서도 '샤이야'라는 대작 MMORPG(다중온라인 롤플레잉)게임을 준비중입니다. 현재 3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빠르면 올해말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온라인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손오공의 행보를 업계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