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외 환경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대외경제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제약주와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4일 제약주들은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실적호전과 신약개발 등의 개별재료를 바탕으로 연일 급등세를 지속했습니다. 유한양행·동화약품·종근당 등 10여개의 제약주들이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또 대표적인 내수주인 건설주 역시 그간 강세흐름을 이어가 경남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서광건설(상한가)과 코오롱 건설,금호산업이 4~5% 상승하는 등 건설주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한국전력 KT&G 오리온 태평양 빙그레 중외제약 LG생활건강 등은 최근 전반적인 주가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증권은 내수주 강세에 대해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경기에 민감한 종목보다 실적추이가 안정되고 주가변동성이 낮으면서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한 종목이 선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