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교보증권은 엔터기술의 2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53.5%와 67.2% 줄어든 117억원과 22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 또 올해에도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일본 산요와 12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유럽 등 신규 시장에 대한 매출이 이르면 3분기 중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베스트바이 등 대형 체인 스토어에 대한 납품은 4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 한편 과도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에 대한 현금흐름 약화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미국 체인 스토어에 대한 대금회수기간이 약 6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현금이 회수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보유현금은 190억원으로 예상되고 3분기에는 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