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전문기업인 에스텍과 휴대폰, 노트북 등 휴대기기 배터리 보호회로 전문기업인 넥스콘테크놀러지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연구개발과 생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제휴는 기존의 단순한 기술 제휴나 일회성 마케팅 제휴가 아니라 부품업체와 중간제품업체가 경영 전반에 걸쳐 서로가 안고 있는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더 부각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중장기 사업비전을 공유하기로 하고 양사의 보유기술 접목을 위해 공동 연구소 설립과 필요할 경우 상호 지분보유도 검토하는 등 여러가지 세부진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휴로 이미 개발이 됐거나 개발에 착수하는 제품군은 5.1 채널 디지털 앰프와 PC USB디지털 앰프, 노트북용 배터리 팩 등의 제품들로 이 제품들은 연구개발 과 생산 단계에서 판매까지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에스텍은 넥스콘테크의 디지털회로기술을 활용해 스피커와 앰프, 리시버 등의 디지털 회로복합제품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음향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술개발 및 영업활동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모바일 컨버전스화'로 오디오 기능이 중시됨에 따른 소형, 고출력 제품개발 등 IT용 음향부품사업으로의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제휴로 넥스콘테크는 개발이 완료돼 출시를 앞둔 PC USB 디지털앰프를 에스텍의 생산기술과 해외법인 생산기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중장기적으로는 멀티미디어 음향 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넥스콘테크는 회로부품만을 납품해오던 노트북용 배터리도 에스텍의 생산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완제품 생산으로 배터리 토털 솔루션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제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기존제품과 신규제품의 확대 외에도 장기적으로 에스텍과 넥스콘테크간의 기술, 생산 시너지를 기반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 신개념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데 더욱더 큰 의미가 있다고 양사는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