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동서산업 효과..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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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산업이 자사주 무상소각이라는 재료로 1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8거래일 동안에는 거래량이 단한주도 없이 상한가에 오르는 기세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사주 무상소각 결의를 위한 이사회는 아직 언제 열릴지 미지수다.
현재 동서산업은 UTC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4%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에 있고 자사주는 81%다. 소액주주 지분은 5% 정도인 12만주에 머물러 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 있는 동서산업의 지분을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지분을 배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평가차익이 400~50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UTC인베스트먼트와 관련이 있는 대상이 이에 대한 수혜를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상이 관계사인 UTC인베스트먼트로 인해 직접적인 이익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지주사로 재편되는 대상홀딩스의 자회사가 아니라 대상그룹의 임모 대주주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1인주주 회사이기 때문이다.
대상 관계자 역시 1인주주 회사를 기업군의 자회사로 편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산업의 주가폭등으로 인한 UTC인베스트먼트의 평가이익은 관계사인 대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시장에서의 일반적인 평가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