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신용카드 정보 유출이 국내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신용카드 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무려 4천만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는 모두 1만 3천8백장. (S-개인정보 금융사기 악용 우려) 비자카드와 마스타카드를 사용하는 한국인의 정보가 최악의 경우 금융사기에 악용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녹취-비자카드 관계자) "피해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회원사에 통보를 하면서 교체발급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CG-국내 카드정보 유출 사건)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카드결제승인 대행업체 직원이 결제승인 자료를 훔쳐 위변조한 일이 가장 최근에 일어난 굵직한 사건입니다. 미국발 카드 정보유출로 일본 카드사들이 1억2천만엔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카드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카드사 별로 살펴보면 우선 국내 11개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비씨카드가 1천 3백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CG-카드사별 정보유출 건수) 전업계 카드사들은 LG카드 560명, 삼성카드 500명으로 집계됐고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400명, 270명 그리고 롯데카드가 5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사들은 해당 회원들에게 개별통보를 마치고 재발급을 권유한 상태며 국외에 있는 고객들은 귀국하는데로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S-카드사, 피해액 전부 보상) 특히, 이번 정보유출로 개인고객이 금전적 손해를 입을 경우 카드사들은 피해액 전부를 보상해 줄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안의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인터넷뱅킹이 해킹된 데 이어 신용카드의 정보마저 유출되면서 고객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