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이 22일 재선에 성공했다. 박 재판관은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5차 유엔해양법 당사국회의에서 9년 임기의 재판관직에 재출마해 당선됐다. 연임이 가능한 ITLOS의 재판관은 총 21명으로 이번에 새로 선출된 재판관은 아시아 2명,아프리카 2명,서유럽 1명,동유럽 1명,중남미 1명 등 모두 7명이다. 아시아의 나머지 한 명은 일본의 야나이 슈운지 전 외무차관이 당선됐다. 박 재판관은 1996년 초대 재판관으로 뽑혀 9년간 재임했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든버러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법대 교수와 부경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