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한국증시에서 외국인들은 매도세로 일관했지만 유독 은행주만은 연일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잡니다. [기자] 은행주에 주목하라. 최근 외국인이 연일 주식을 팔고 있지만 유독 은행주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거래소 시장에서 15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은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25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는 1417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은행업종에서는 553억원을 순매수해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은행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업의 2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에다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이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전기전자주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은행업종으로 몰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은행업종이 하반기 내수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이유의 하나로 꼽습니다. 내수가 회복될 경우 국내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은행업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과거 은행주들의 주가흐름은 국내 내수경기의 동향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업황호전이 예상되는 은행주들이 시장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은행주의 차별적인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장 속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은행업종. 2분기 이후 실적호전 까지 가세할 것으로 기대돼 또다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유미혭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