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66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세무조사가 일제히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20일 전국 아파트단지중 지난 4∼5월 아파트투기 발생지역으로 분류된 266개단지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투기조사 대상 아파트 단지는 주로 서울 강남.송파, 경기 분당.용인.안양, 창원 등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아파트 취득자중 투기적 가수요 혐의자 652명에 대한 중점적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전국의 1만3천여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2개월 단위로 거래동향을 분석해, 가격 급등지역에 대해선 단계별 수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군표 국세청 차장은 "투기적 가수요 취득자에 대해선 자금흐름을 끝까지 추적조사할 방침이고, 매입한 아파트의 자금 원천뿐만 아니라 그간 취득한 모든 재산의 원천도 함께 추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