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테크 전망] 저축은행 이용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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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고객에게서 예금을 받고 대출도 해주며 보호예수와 대여금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부각되는 저축은행의 최대 장점은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준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1.0~2.0%포인트 높은 연4.5~5.8%의 이자를 주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 서민의 목돈마련과 재산증식에 유리하다.
상호저축은행 예금은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전액 보호되기 때문에 영업 정지를 당하더라도 5000만원까지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그래서 강남권 부자도 돈을 쪼개 상호저축은행에 맡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금상품으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등이 있으며 거치식 예금에는 정기예금 표지어음,적립식 예금에는 신용부금 자유적립예금 정기적금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1년 이상 장기예금에 가입할 때는 1인당 4000만원까지 우대세율 9.5%(일반세율 15.4%)를 적용받는 세금우대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은 예치기간에 관계없이 1인당 3000만원 이내에서 이자소득이 전액 비과세되는 생계형 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상품은 돈을 빠르고 쉽게 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담보나 신용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상환능력만 검증된다면 은행권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대출이 가능하다.
상호저축은행은 신용도가 다소 낮아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별도 심사기준을 적용해 대출하고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대출금리는 다소 높지만 서민이나 자영업자가 까다로운 절차 없이 신분증 등 간단한 서류만으로도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에서는 가계와 중소기업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자금 대출,계약금액 내 대출,예ㆍ적금담보 대출,어음할인,외상채권 대출,주택자금 대출,종합통장 대출 등 다양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상호저축은행은 타 금융회사와의 온라인 송금,자금이체,인터넷뱅킹,CD공동망 업무,지로업무 등을 시중은행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귀금속이나 중요 서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호예수와 대여금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를 방문하면 각 상호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상품과 금리,해당 저축은행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