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최고 4.3%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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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최고 4.38% 인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정비업체가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사고 자동차 정비수가의 가이드라인을 시간당 1만8228∼2만511원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정비수가(시간당 1만5000원)보다 21.5∼36.7% 높은 수준이다.
정비수가가 이처럼 인상되면 자동차보험료는 2.83∼4.38%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정비수가는 보험에 가입한 사고차량을 정비업체가 수리한 뒤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수리요금을 말하며 부품비는 별도로 청구된다.
정부가 이번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전국 4000여개 정비업체와 14개 보험사가 개별 계약을 체결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정비업체와 개별 계약을 체결한 뒤 △평균 정비수가 산출 △보험개발원의 요율 산출 △금융감독원 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려면 빨라야 8월부터 보험료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작업을 시작하면 평균 45일이 지나야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며 "인상시기는 8월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