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삼성SDI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7일 동부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5월 매출부진과 2분기 PDP 및 CRT 출하량, 원가절감 계획 지연 등을 반영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본사기준 226억원에서 97억원 영업적자로 수정했다.
연결기준은 657억원에서 245억원으로 하향 조정.
이 연구원은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 계획 역시 지연되고 있어 PDP 부문의 흑자전환 시점이 요원해 보인다며 올해에만 약 2천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출하량 증가가 고무적이기는 하나 가력하락이 지속되고 원가절감 계획 진행상태가 미흡해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B 1.1배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나 ROE가 과거 18% 수준에서 올해 7.0%, 내년 9.2%로 하락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저평가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주가에 대한 관망 자세가 필요하며 목표가 10만6000원에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